[투자포인트]"겨울 분양 비수기 오기전에…"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1.08 16:52

이달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공급 봇물

겨울 비수기가 다가오면서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기다리며 아파트 공급 시기를 미뤄온 건설사들도 연내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분양예정 사업장은 전국 92개 단지, 총 7만204가구에 달한다. 이 중 서울 13개 단지 1만169가구, 경기도 47개 단지 3만7244가구, 인천 8개 단지 6384가구 등 공급물량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 소비자 입장에선 아파트 선택의 폭이 넓은 셈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마포·서대문·성동·용산 등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을 공급한다. 159~307㎡형의 중대형 주택으로 278가구 중 2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3구역'에 총 3293가구를 내놓는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52개동 규모로 6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면적은 80~264㎡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경기에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내세운 대단지들이 쏟아진다. 삼성물산은 군포시 산본에 '래미안 하이어스' 아파트 총 2644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4층 총 29개동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627가구.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호반건설은 고양 삼송지구 장릉천 주변에 '호반베르디움' 2개 블록 총 1860가구(A21블록 404가구, A22블록 1456가구)를 내놓는다. A21블록은 111㎡, A22블록은 108~113㎡로 이뤄져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삼송지구 A8블록에서 '삼송아이파크' 610가구를 공급한다. 주택면적은 125~145㎡ 중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곡릉천이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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