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협동조합 관련학과 최초 개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11.08 15:21
성공회대학교가 내년 국내 대학 최초로 협동조합 관련 학과를 신설한다.

아이쿠프(ICOOP) 생활협동조합연대·연합회(이하 ICOOP생협)는 10일 오전 성공회대학교 학내 승연관 회의실에서 협동조합 전문인력 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성공회대는 내년 '협동조합 경영학과'를 신설하고 협동조합의 이론과 실천대안을 연구할 연구자와 실무전문가를 본격 양성하는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ICOOP생협은 내년부터 5년간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장학금과 별도로 1500만원의 기금을 협동조합 경영학과에 기부한다. 성공회대도 역시 따로 1500만원을 기부한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 경영학과 재학생 전원이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협동조합 경영 모델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1956년 폐업상태에 있던 난로공장을 인수해 결성된 노동자 협동조합인 '울고(ULGOR)'는 이후 제조업, 유통업, 금융업, 대학 등 연구시설까지 사업영역을 넓혔고 현재는 스페인 7위 대기업인 몬드라곤 협동조합 그룹(MCC)으로 발전했다.

현재 MCC에는 약 260개의 기업, 총 8만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출은 132억6600만유로(원화 약 24조원), 금융자산은 123억3200만 유로(약 22조34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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