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회사채 신용등급 AA+로 상향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11.06 16:31

한기평, 사업부문 다각화·성장잠재력 고려

더벨|이 기사는 11월06일(16:2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6일 호텔롯데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0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신규사업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등이 등급조정에 반영됐다.

호텔롯데는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가 특급호텔 위주에서 벗어나 중·저가형 비즈니스호텔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 3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인 모스크바 호텔을 2010년 개관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부산롯데타운 △잠실 제2롯데월드 △김해 복합단지 △중국 심양 복합시설 등 2013~2014년 개시를 목표로 국내·외 신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의 자금조달과 사업운영에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주축이 될 것이라는 게 한기평의 분석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이후 계열사 지분매입과 신규투자 확대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했다.2009년 9월 말 기준 호텔롯데의 순차입금은 3168억원. 한기평은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부채비율이 21.7% 수준에 머물러 재무구조가 견실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룹 차원의 투자와 자체적인 사업확장으로 2010~2011년 현금창출규모를 초과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당분간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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