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PET병 수돗물 '남한산성 참 맑은 물' 생산·공급

머니투데이 김춘성 기자 | 2009.11.06 14:44
경기 성남시가 수돗물을 PET병에 담아 생수처럼 마실 수 있는 '남한산성 참 맑은 물'을 생산해 오는 16일부터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최고의 PET병 수돗물 생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0개월여간 총 5억5000여만원을 투입, 수정구 복정정수장에 PET병물 생산 자동화설비, 활성탄 및 혼합산화제 등의 설비를 갖춘 280㎡ 규모의 병입수 생산시설을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수돗물을 브랜드화한 '남한산성 참 맑은 물'은 일반 공급용 350㎖와 500㎖, 비상급수용 1.8ℓ 등 3종으로 생산된다.


성남시는 이번 PET병 수돗물을 일주일에 5000병씩 연간 20만병을 생산해 각 구청 민원실에 비치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며 단수시 비상급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단체나 공공기관 등에도 행사 개최 일주일 전에 신청하면 최대 2000병까지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음용수 제공을 위해 수돗물을 브랜드화했다" 면서 "이번 PET병 수돗물 생산·공급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세계 문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인 남한산성 홍보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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