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 보금자리론 급증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9.11.06 11:56
시중금리 상승으로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보금자리론 판매 실적이 9463억원으로 전달(6572억원)보다 44%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주금공이 보금자리론을 취급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달이 계절적으로 주택거래가 몰리는 이사철 성수기인데다 최근 시중금리의 오름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5.70~6.35%로 시중은행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상품별 판매 비중을 보면 '일반 보금자리론'과 인터넷전용상품 'e-모기지론'이 각각 38%로 가장 높았고, 혼합금리상품인 '금리설계 보금자리론' 22%,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수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의 판매비중은 전월대비 각각 3% 포인트와 1% 포인트 증가한 반면 초기 거치기간(1년)에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은 4% 포인트 줄어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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