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9 국제금융컨퍼런스' 6일 개막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1.06 11:17

오세훈 시장 비롯해 국내외 금융전문가 400여명 참석


서울의 국제금융도시 전략을 논의하는 '2009 국제금융컨퍼런스'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진동수 금융위원장,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회장, 제프리 가튼 전 예일대 경영대학장,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등 국내외 금융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울의 또 다른 기회"라며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등 외국계 금융기관이 투자할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서울을 아시아 국제금융허브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맥킨지의 도미니크 바튼 회장은 "최근의 금융위기는 세계 금융 중심지 전망을 바꿔놨다"며 "서울은 금융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파악해 우선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할 성장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금융시장 질서의 재편 △세계 각 도시의 금융허브 전략 △서울의 국제금융허브 전략과 과제 등 3개 세션별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제프리 가튼 전 예일대 경영대학장과 박신영 아시아개발은행 지역경제협력국 이코노미스트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망, 각국의 금융규제 개혁 방향,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호주의 경제전문가인 돈 스태머와 브리짓 로즈웰 런던광역청 수석 경제자문관이 글로벌 금융센터의 경쟁력 결정 요소, 도시별 금융허브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이주형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장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등이 한국의 금융규제 개선 방향과 글로벌 금융회사 유치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등 관계자 150명을 대상으로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서울의 주요사업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SIFC 38층에 콘래드호텔(466개 객실)을 조성하는 내용의 계약 조인식도 이뤄졌다.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는 지난 2006년부터 서울시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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