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7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5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179.8원보다 3.55원 내린 것이다. 등락범위는 1176~1183원.
뉴욕증시는 각종 지표의 호조로 급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2% 넘게 상승해 1만선을 다시 회복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2% 안팎으로 올랐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한데다 하루 앞둔 고용지표가 양호할 거라는 기대감도 깔렸다. 미 하원이 주택구입 지원을 연장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건설주도 급등했다.
달러는 보합을 띠었다. 달러인덱스는 미미하게 상승했고 유로에 대한 달러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전날 배럴당 80달러를 넘겼던 국제유가는 1% 가량 하락해 배럴당 79.62달러에 마감했다.
6일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의 흐름을 반영해 하락출발할 걸로 예상된다. 고용지표 발표와 주요20개국(G20) 회담을 앞둔 만큼 큰 하락폭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G20 회담에서 달러약세 논의보다 글로벌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국가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증시와 유로/달러 환율 동향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전 8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90.73엔으로 전날보다 0.14엔 상승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70달러로 0.0007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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