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김포한강신도시 1550억원 조달

더벨 박영의 기자 | 2009.11.06 10:03

신한은행 등 대출 참여...만기 3년, 금리 9% 선

더벨|이 기사는 11월05일(11:3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중흥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임대아파트 사업비로 1550억원 조달을 완료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지난 4일 금융기관과 김포한강신도시 AC-9블록 공동주택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금융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차주는 사업 시행사인 금강에스디시며 대출 만기는 3년, 금리는 9% 선이다. 시공사인 중흥종합건설과 중흥건설이 연대보증으로 신용을 공여했다.

대주단에는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3곳이 참여해 600억원을 대출했다. 600억원은 마이어자산운용이 설립한 부동산펀드(REF)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에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다수가 참여했다.

나머지 350억원은 중흥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사업장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흥건설은 당초부동산펀드를 통해 1100억원을 조달하고 500억원은 저축은행에서 차입하는 등 1600억원 규모의 PF를 추진했다. 그러나 임대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익성 우려로 차입 구조가 다소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펀드 조성 등으로 PF를 추진했으나 임대아파트에 대한 투자성 검증이 충분치 않아 금융 구조가 일부 변경됐다"고 말했다.

금강에스디시와 중흥종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9블록에 임대아파트 1018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분양, 2012년 5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시공사인 중흥종합건설은 올해 시공능력순위 179위에 오른 중견건설업체다. 연대보증사인 중흥건설은 광주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로 중흥S-클래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시공능력 110위, 시공능력평가액은 21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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