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대우건설 입찰 마감 18일로 연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1.06 06:35

입찰자 중 한 곳이 연기 요청.."올해 안에 무조건 계약 마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입찰제안서 마감을 오는 18일로 연기했다. 대우건설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지난 4일부터 입찰제안서 접수를 시작, 오는 11일 마감하기로 했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고위관계자는 6일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 입찰자 중 한 곳에서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약 1주일 연장돼 18일 마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찰 마감 후에는 최대한 빨리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는 모든 계약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인수전의 최종 윤곽은 이달 말경에 나올 전망이다.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건설 매각 시 인수주체에 인수자금을 포함한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다"며 "대우건설 매각 등 금호아시아나 구조조정을 올해 매듭지을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당초 4곳이었던 우선협상 후보군 가운데 현재 △ 미국계 AC디벨롭먼트(development)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투자공사(ADIC) △사우디아라비아계 투자회사인 S&C인터내셔널 등이 인수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인수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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