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가 몰려온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11.07 12:12

신규분양열기 힘입어 연내 서울·경기·인천 주상복합아파트 6500여가구 분양

↑ 용산구 동자동에 들어서는 동부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동부건설

이달부터 분양가가 높아 인기가 시들해졌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 용산, 일산 탄현 등 수도권 요지에 주상복합아파트 6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차별화된 외관에 최고 60층의 고층, 업무·상업시설을 갖춘 편리한 주거여건,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내부설계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07년 분양가상한제 확대 이후 일반아파트에 비해 비싼 분양가로 경쟁력이 떨어졌다.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으로 신규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건설사들이 이뤄왔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연내 분양하는 주상복합은 서울역,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매머드급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라며 "입지여건이 우수한데다 미래가치와 지역대표성을 띤 단지들의 분양이 붐을 이룬다"고 말했다.

↑ 연내 수도권에서 주상복합아파트 65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자료제공: 스피드뱅크

◇서울 공덕, 용산 등 노른자 땅에 '랜드마크'=한국토지주택공사는 11월 마포구 신공덕동에서 110~198㎡ 규모로 총 476가구 중 264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용산구에는 동부건설이 동자동 동자4구역을 재개발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을 분양한다. 총 278가구 중 2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59~307㎡ 규모의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중랑구 상봉동에는 현대엠코가 강원연탄공장부지에 48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66~231㎡ 규모로 총 497가구 중 4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고양 탄현, 인천 청라, 송도 등 경기 인기분양지역=고양시 탄현동에는 두산건설이 이달 중 총 2772가구의 매머드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79~228㎡까지 구성된다.

판교신도시와 인천 청라, 송도 등 인기분양지역에도 주상복합아파트가 나온다.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총 17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판교신도시 내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주상복합으로 공급면적은 134㎡ 단일형으로 꾸며진다.

우미건설은 이달 청라지구 M2블록에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590가구가 일반분양되고 공급면적은 135~185㎡로 이뤄진다.

오는 12월에는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116~231㎡까지 구성되며, 45층 12개 동 총 1739가구의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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