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국회서 '불성실한 답변태도' 눈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11.05 17:06
정운찬 국무총리가 5일 국회 대정부 질문과정에서 불성실한 답변태도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은 의원들의 질의가 끝난 후 "정 총리의 답변 태도나 내용이 부실하거나 국회를 경시하는 듯한 태도에 대해 국회 부의장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경고했다.

이 부의장은 "국회는 국민 대표가 모인 곳으로 국회의원이 묻는 것은 국민이 묻는 것인데, 국회의원이 '공부 좀 하라'고 하니까 '실국장이 나와서 답변토록 해 달라'고 하는 총리는 처음 봤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앞서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질의과정에서도, 김 의원이 용산 참사 문제에 대해 질의하자 "좀 기다려보십쇼", "제 말씀 다 듣고 말씀하시죠"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답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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