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1180원 턱밑상승…코스피에 발목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1.05 15:15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마감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179.8원에 마감했다. 5일만에 상승이지만 오름폭은 미미하다.

환율은 장초반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하락하는 듯했다. 달러가 약세를 띠면서 역외환율이 내린 게 반영돼서다. 1175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반대로 움직였다. 코스피지수는 장내내 큰폭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포인트 내린 1552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FOMC의 결정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시장에선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1170원대 중반으로 갈수록 저점을 인식한 매수세가 강했다"며 "그외에 증시에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아직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 발표가 남아있는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떨치지 못했다. 환율은 어정쩡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반등하기 시작해 한때 1181원까지 올랐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90.44엔으로 전날보다 0.32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47달러로 전날보다 0.0032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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