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4일 뉴욕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지나치게 빨리 올랐다며 자산 버블을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공급과 수요라는 펀더멘털적 측면에서 볼 때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서 80달러로 뛴 것은 비정상적이라며 가격에 일부 버블(거품)이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가 거래시 포지션을 제한,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파괴적인 가격 변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신용위기 발발 1년 전 위기를 예견, '닥터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루비니 교수의 판단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로저스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원자재들의 가격이 여전히 고점을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이머징마켓 증시가 붕괴 직전에 있는 것도 아니라며 금과 이머징마켓 증시에 대한 거품 우려를 제기한 루비니 교수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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