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금 관련 종목 약세장에서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09.11.04 20:33

[골드타임]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는 연말까지 1500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을 보이다가 내년 1분기에 1500을 한번쯤 내주는 장세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저점은 지난 7월 상승이 시작됐던 1450선일 것입니다. 1500 근처에서 현대자동차 같은 대표 우량주를 사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월중 호재는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100포인트 가량 떨어졌고, 규모는 줄었지만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3,4분기 실적이 좋다는 것이고 악재는 약해진 투자심리와 1400∼1700 사이에 뚜렷한 지지선이 없다는 것〃이라며 〃코스피는 하락폭이 크지 않은 반면 상승도 제한되는 기간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미국 증시도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출구전략도 쉽게 쓰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가도 기본적으로는 약세〃라며 〃다우는 1만 재돌파보다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지만 9000을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이 3.5%나 됐는데도 2차 부양책 논란을 벌일 정도로 상황이 만만치 않아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렵지만 제조업 지수 등 경제지표가 좋아 급락도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온스당 1080달러로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행진을 하고 있는 금 값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유가격이 140달러를 넘었던 것처럼 금값도 투기수요가 가세할 경우 예상보다 많이 오를 수도 있는만큼 금과 관련된 주식은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중국 상하이지수가 최근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머징마켓의 순환매에 따른 것〃이라며 〃3600선까지는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만 그 위로 상승할 정도로 경제 여건이 좋은 것은 아니어서 단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이더라도 투자할 업종과 종목은 있다〃며 〃조정국면이 마무리돼 상승할 때는 IT와 자동차 등 업종대표주가 주도할 것이며, 10월중 미국 판매가 많이 늘어날 정도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1월 5일(목)은 유진투자증권 조병문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