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합정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본격화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11.04 11:00

서울시 전략정비구역 구역결정안 열람공고…내년 상반기중 결정안 확정

서울 이촌동과 합정동 일대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 사업의 발판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용산구 이촌·서빙고동 일대 85만2473㎡(이촌전략정비구역)와 마포구 합정동 일대 35만9349㎡(합정전략정비구역)에 대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열람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올초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에 따라 성수·압구정·여의도지구와 함께 도시계획 수립이 시급한 5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성수·압구정·여의도지구의 경우 이미 지구단위계획구역 수립 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지구 5곳 모두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시는14일간의 열람기간을 거쳐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세부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2~3월쯤이면 토지이용계획, 용적률 등이 확정돼 늦어도 상반기중에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고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촌지구와 합정지구에는 각각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 2곳 모두 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된 이촌동 렉스아파트와 같이 사업부지의 25%를 시에 기부채납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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