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인터파크INT, e북 사업 공조한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9.11.04 10:40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체결...와이파이ㆍPC다운방식 차별화

LG텔레콤과 인터파크INT가 전자책(e북) 시장 활성화를 위해 4일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인터파크도서는 내년 2월경 개발, 출시예정인 e북 전용 단말기와 LG텔레콤의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e북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이동통신 모듈이 탑재될 인터파크 도서의 e북 단말기를 구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도서, 신문, 잡지, 사전 등 다양한 e북 콘텐츠를 구매, 저장해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양사는 e북 콘텐츠 가격을 오프라인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e북 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하는 무선데이터 통화료를 무료로 하기로 했다.

이번처럼 e북 사업자와 이동통신사가 e북 단말기에 이동통신망을 연계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LG텔레콤은 "기존 국내의 eBook 서비스 접속 가능지역이 제한적인 무선랜(Wi-Fi) 방식이나 PC 다운로드 방식인 것과는 차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사는 이번 e북 네트워크 제공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써 휴대폰을 통한 '모바일 북'시장 활성화와 e북 단말기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사업제휴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 김철수 부사장은 "인터파크도서와 eBook 네트워크 제공을 시작으로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MVNO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형태의 제휴를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 최대봉 대표는 "이동통신망과 연계함으로써 eBook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서, 신문, 잡지, 사전 등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육정보까지 확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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