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5조 대형 플랜트공사 단독수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11.04 09:58
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1억1700만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공사를 설계·구매 및 시공(EPC)을 포함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공사로 단독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내에 하루 생산량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4년 초 준공 예정이다.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Ruwais Refinery Expansion Project)'에서 정유공장의 핵심설비인 원유정제설비(CDU)와 주변 설비를 짓게 된다.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의 자회사인 타크리어(TAKREER)가 발주했으며 전체 공사 금액은 약 100억 달러 선이다. 전체 공정을 총 7개 패키지로 나눠 이 중 2개 패키지의 입찰이 이뤄졌으며 SK건설은 핵심공정인 1번 패키지를 단독 수주했다. 이로써 SK건설은 아부다비에서 총 3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SK건설 플랜트마케팅 본부장 황장환 상무는 "SK건설이 중동 지역에서 그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우수 시공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계속 발주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영업력을 집중시켜 중동건설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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