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ㆍ포드, 3년만에 나란히 차판매 증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11.04 06:08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가 3년만에 처음으로 나란히 미국 판매가 증가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는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보다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첫 증가세다. 포드도 3.1% 늘었다.

토요타의 10월 판매는 1%도 채 안되지만 소폭 증가했다. 닛산은 5.6%증가했다. 현대차는 무려 49%의 증가폭을 자랑했다.

반면 혼다는 0.4% 줄었고, 크라이슬러는 30%나 감소했다.

코메리카뱅크의 다나 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고 있다"며 "자동차 판매는 지금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체 판매는 9월에 23% 줄었다.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였던 탓이다. 7월27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은 8월24일에 종료됐다. 8월 업계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첫 증가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동차업계의 10월 승용차 및 트럭의 판매는 계절조정연율로 1030만대로 추정된다. 전년동월에는 연율 1060만대였다.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없이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올해들어 10월이 처음이다.

◇GM, 포드, 닛산, 토요타, 현대차 증가

GM, 포드, 닛산, 현대차의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 정부의 중고차보상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은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17만7603대로 전년동월 17만585대보다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첫 증가세다.

포드는 볼보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가 13만6920대로 전년동월대비 3.1% 늘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토요타의 10월 판매량은 15만2165대로 전년동월 15만2101대보다 1%정도 증가했고, 닛산은 5.6%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2만820대에서 49% 폭증한 3만100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슬러, 혼다 감소

반면 크라이슬러와 혼다는 전년대비 10월 판매량이 감소했다.

클라이슬러는 전년동월 9만4530대에서 30% 감소, 6만580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혼다는 10월에 미국에서 8만550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8만5864대보다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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