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토신 주식 3천만주 재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09.11.03 11:4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중인 한국토지신탁 주식 매각을 재추진한다.

LH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토신 발행주식 7900만주 중 아이스텀앤트러스트㈜에 우선매수청구권(Call Option)이 부여된 4900만주를 제외한 3000만주에 대한 매각방식과 일정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7월과 9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작업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모두 유찰됨에 따라 현재는 수의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7월에는 입찰 참여업체가 한 곳에 불과해 유찰됐고 9월에는 두 개 업체가 나섰지만 모두 투자확약서를 제출하지 못해 입찰이 무산됐다.


LH 관계자는 "현재 경쟁입찰 방식으로 할지, 수의계약으로 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어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연내 매각을 완료한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다만 입찰참여 의향을 보이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이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한편 한토신은 주식 1억주 중 7000만주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던 아이스텀앤트러스트㈜가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주주(지분율 31.42%)가 됨에 따라 사실상 민영화됐으며 나머지 3000만주의 매각이 성사되면 완전한 민영화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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