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3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 5028억원, 영업손실 63억원, 당기순손실 4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6%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누적실적은 매출 1조5380억원, 영업이익 733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69억원, 순이익 30억원 등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대비 21.2%, 66.1%, 85.6%, 98.4%가 각각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영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PF 지급보증을 섰던 울산 신정동 분양사업장의 시행사가 부도가 나면서 이를 대손상각한 것이 원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끝난 수원아이파크와 남양주 별내 사업장의 분양실적과 곧 분양이 시작되는 고덕아이파크 사업장 등이 실적에 반영되는 4분기에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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