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외환보유액이 사상 두번째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이번 달에는 사상최대를, 연말까지 2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외환보유액이 사상 두번째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641억9000만달러로 지난 달보다 99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은 2642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작년 3월 수준에 근접하게 됐습니다./
증가폭도 지난 5월과 2003년 11월에 이어 사상 세번째입니다.
한국은행은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유로화.영국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미 달러화 환산액이 상당폭 늘어난 것이 외환보유액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다 외평기금에서 공급된 외화유동성 자금 가운데 만기 도래분 15억달러가 회수되고,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이 맺은 통화스와프 자금도 8억달러 회수되면서 외환보유액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외환보유액은 이달 내로 작년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은행은 또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면서 운용수익이 증가하고, 국민연금과 맺은 통화스와프자금과 외평기금의 외화유동성 공급자금이 자연스럽게 회수되면서 연말 외환보유액은 2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환율의 변동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숩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