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0시 기준 휴업 학교 수는 유치원 56곳, 초등학교 316곳, 중학교 98곳, 고등학교 46곳, 기타 12곳 등 모두 528곳에 달했다. 이는 하루 만에 101곳이 늘어난 것이다.
휴업 학교 수는 지난달 13일 2곳에서 20일 18곳, 26일 97곳, 28일 205곳, 29일 311곳 등 급증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79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89곳, 인천 58곳, 대전 56곳, 충남 35곳, 경북 34곳, 대구 24곳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산과 울산, 제주는 각 1곳, 충북(3곳), 전북(4곳), 전남(5곳) 등도 5곳 이하여서 시·도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당수 학교는 휴업 일수 증대로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겨울방학을 단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5조에 따르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는 매학년 연간 220일 이상 수업해야 하며 천재지변이나 주5일 수업 실시, 연구학교 운영 등 교육과정상 필요한 경우에는 10분의 1 범위에서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다고 돼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별로 최소 198일은 수업을 해야 한다"며 "이에 미달할 경우 방학을 줄여서 수업 날짜를 채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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