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최근 몇달간 외화대출 경쟁입찰 결과가 부진하고 원활해진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일 외화대출 경쟁입찰은 실시되지 않는다.
지난 8월 경쟁입찰은 입찰액 8억 달러 중 6억 달러만 낙찰됐고 9월에도 5억 달러 중 4억5000만 달러만 낙찰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만기도래액 10억 달러가 전액 회수됐다.
한은은 오는 12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외화대출 자금의 재입찰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 경상수지 추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보아가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연준 통화스와프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은 18억5000만 달러로 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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