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만 있으면 컴퓨터로 TV본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11.02 14:39

MS, iMBC·중앙일보·EBS·CJ오쇼핑와 서비스 협력 "내년 중 서비스"

내년부터 국내 윈도7 PC 사용자들은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운영체제(OS)에서 직접 고화질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 스티브 발머 본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iMBC, 중앙일보, EBS, CJ오쇼핑 등 4개 방송사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 4개 미디어사는 내년 중 윈도7 미디어센터를 통한 방송 콘텐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PC 이용자들이 고화질 방송 VOD를 보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를 열고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TV수신카드를 설치해야했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 따라 윈도7을 탑재한 PC 이용자들은 이들 미디어사가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굳이 웹브라우저를 열지않아도 OS에서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윈도에 탑재된 미디어센터는 사진, 음악, 동영상, TV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PC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으로, 윈도7 홈 프리미엄과 프로페셔널, 얼티미트 버전 등 윈도7의 모든 버전에서 이를 지원한다.

스티브 발머 CEO는 "윈도7의 미디어센터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PC를 최적화해준다"며 "인터넷 속도와 보급률 등 IT환경이 세계 최고수준인 한국 윈도 생태계와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앞선 미디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현재 협약이 체결된 4개 미디어사 외에 다른 방송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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