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판매 28.8만대 '6.9%↑'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9.11.02 14:34

-국내 6만6458대 '전년비 26%↑'… 쏘나타·투싼ix 일등공신
-해외 22만2160대 '전년비 2.3%↑'… 中·印 등 해외공장 호조


현대자동차는 YF쏘나타와 투산ix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10월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28만8618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반제품 현지 조립생산 제외).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YF쏘나타 등 신차 효과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산업 지원정책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6만6458대를 기록했다. 쏘나타가 신형 1만7906대, 구형 3795대 등 총 2만1701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현재 출고대기 물량만 5만1000여 대에 달한다.

이밖에도 그랜저와 제네시스 등 중대형 차종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승용차 판매는 전년보다 28.6% 증가했다.

또 신차 투싼ix가 6270대가 판매된데 힘입어 SUV 판매 역시 전년보다 70.9%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투싼ix의 신차 효과에다 노후차 지원책이 더해져 판매가 증가했다”며 “신차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경쟁차 비교시승 등 공격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10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8만4835대, 해외생산판매 13만7325대를 합해 총 22만2160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것.

특히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39.7% 급증했다.

반면 국내생산수출은 작년보다 28.6%가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생산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국내 및 해외판매 모두 전년대비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수요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종의 공급을 늘리고 현지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249만8135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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