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011년 국민소득 2만弗 돌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9.11.02 13:49

2013년에는 2.5만불 넘어… 2010년 3.8% 성장

국회 예산정책처가 2011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일 '중기경제전망 2009~2013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0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3.8%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 4%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2011년에는 3.9%로 높아지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4.2%, 4.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1만9106달러에서 올해 1만6642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2010년 1만9149달러로 높아지고 2011년에는 2만1322달러로 2007년이후 4년만에 2만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후에도 1인당 GDP는 계속 증가해 2012년 2만4067달러에 이어 2013년에는 2만5835달러로 2만5000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예산정책처는 "올해 2분기이후 반등세를 보인 한국경제는 완만한 상승세를 2010년이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완만한 상승세를 전망하는 이유는 세계경제와 교역량이 2010년이후 완만히 성장할 것이고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아 신축적인 통화정책이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 금융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경기지표 움직임을 보면 위기 이후 주요 경제 지표들의 변동 폭이 축소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낸 적이 있다는 것도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2013년 연평균 성장률은 4.1%로 위기 이전인 2004~2007년 4.7%보다 0.6%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1.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둔화되고 내수의 성장기여도도 3.4%포인트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예산정책처가 예상한 2009~2013년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3.7%이다. 글로벌 경제위기 영향으로 올해는 3.5%로 지난해 3.9%보다 0.4%포인트 하락하고 △2010년 3.6% △2011년 3.7% △2012년 3.8% △2013년 3.8% 등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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