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MS, 그린IT '맞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11.02 11:25

전세계 사업장 모든 PC '윈도7' 도입 공식화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사진 왼쪽)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이 서로 악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의 에너지 소비절감을 위한 '그린IT' 분야에 본격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세계 모든 사업장내 PC 운영체제(OS)를 '윈도7'으로 교체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IT’를 실천하는데 양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OS '윈도7'과 삼성전자 신제품 메모리 반도체 '40nm급 DDR3 디램'을 함께 사용해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MS 윈도7과 40nm급 DDR3 디램 조합의 효율성을 입증한다는 취지로 전세계 모든 사업장의 PC OS를 '윈도 7'으로 교체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9월 초부터 삼성 반도체의 대표적 '그린 솔루션'인 '40nm급 2기가 DDR3 디램'을 전면에 내세워 "에너지 절감, 속도향상(Less Energy, More Speed)"이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MS 역시 최근 출시한 '윈도7'에 메모리 관리 효율화 기능과 저전력소비 기능이 탑재돼 있다.

한국MS 김 제임스 우 사장은 “윈도우7은 메모리 관리, 절전 모드 전환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개발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 DDR3와의 결합은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PC 사용자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전동수 부사장은, "윈도우7의 권장 사양 2GB의 두 배인 4GB 메모리를 탑재할 경우, 성능은 향상되면서도 소비 전력은 오히려 줄어 들어 그린 IT 솔루션을 확대시키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MS와의‘그린 IT' 분야 양사 공동 노력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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