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히든챔피언 기업육성에 20조지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11.01 10:03
수출입은행이 1일 10년간 연 평균 2조원씩 총 20조원을 지원해 2019년까지 한국형 히든 챔피언 3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육성계획을 밝힌 히든 챔피언 기업은 수출 1억 달러 이상에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지배력을 유지하는 중소? 중견기업이다. 일반 대중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가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곳들을 말한다.

수출입은행은 내년에 100여 곳의 기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으로, 이 가운데 우선 실파인, 아모텍, 넥스트칩 등 12개 수출기업을 정했다. 이들의 특허건수는 한 업체당 26개이며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은 매출액 대비 7.17%로 전체 중소기업들의 3배가 넘었다. 평균 수출액은 매출액의 73%에 달하는 464억 원이었다.

기업들은 △기술력 △성장가능성 △CEO 역량 △재무건정성 등의 심사를 거쳤으며 우대금리, 수수료 감면, 대출한도 확대, 기술개발·해외시장개척 자금지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히든 챔피언 기업을 육성하면 연간 △수출 480억 달러증가 △고용 49만 명 △국내총생산(GDP) 256억 달러 △세수 5000억 원 등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20명 가량의 육성전문가를 선발해 기업들에게 재무컨설팅 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을 출자, 펀드 등까지 확대하고 금융 외 영역까지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일괄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