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신종플루 확진 4살 남아 사망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9.10.31 11:19
광주광역시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4살 남자 어린이가 숨져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광주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호흡 곤란 증세로 치료를 받던 4살 남자 어린이 A군이 오후 6시30분쯤 숨졌다.

이 어린이는 지난 28일 몸에 열이 나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가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지 못했으며 29일에도 병원을 찾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엎드려 숨을 못 쉬는 상태로 발견돼 다른 병원을 거쳐 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대학병원 의료진은 타미플루 투약 후 신종플루 확진 검사를 실시했으며 확진 판정 후 3시간 만에 숨졌다.

A군은 신종플루 합병증인 폐렴이나 패혈증 증상 없이 호흡 곤란으로 인한 뇌출혈 증세를 보였기 때문에 신종플루가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단정할 수 없으며 역학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