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한주간 3.3%↓...'4개월래 최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10.31 06:10
미 경지지표 악화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에 비해 2% 떨어진 236.93으로 마감했다.
스톡스 600지수는 이달들어 2.3%, 이번주 들어 3.3% 급락했다. 주간 하락률로는 지난 7월 10일 이후, 월간으로는 2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영국 FTSE 100지수는 93.17포인트(1.81%) 떨어진 5044.55, 프랑스 CAC40 지수도 106.33포인트(2.86%) 하락한 3607.69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는 172.49포인트(3.09%) 밀린 5414.96으로 장을 마쳐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유럽증시는 전날 미국의 3분기 GDP가 예상을 뛰어넘어 3.5% 성장한데 힘입어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은 9월 소비지출이 ?0.5%를 기록, 5개월만에 첫 하락세로 돌아선 여파로 급락 반전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세계 최대 유선 통신회사 알카텔 루슨트는 3분기 2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11% 급락했다. 독일 지멘스는 대형 수주 무산가능성이 제기되면서 5% 가까이 급락했다.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등 금융주들의 하락도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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