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올해 인사시기 '미정'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10.30 14:31

매년 11월 그룹인사 '재계 1번 타자'..지난해엔 11월 중순경 실시

매년 11월 1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인사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금호그룹은 지난해에도 사장단 인사를 11월 중순에 실시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30일 "올해 사장단 인사가 연기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금호그룹의 판단은 재무구조 개선약정 체결, 대우건설ㆍ금호생명ㆍ금호렌터카 등의 매각, 대한통운 후속 인사 등 그룹 상황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전문경영인 출신 박찬법 회장 취임이후 '첫' 인사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도 요인이 되고 있다고 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부터 조직을 안정시키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는 11월 1일, 임원인사는 12월 1일 실시해왔다. 부장급 이하 직원인사는 이듬해 1월 1일자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11월 중순경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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