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에서 "오늘(3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신형독감이 발생하지 않은 조선' 등 표현으로 북한 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없다고 보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이) 국가비상방역위원회와 중앙위생방역소에서 신형독감, 즉 신종플루의 침습을 막기 위한 방역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북한 내 전염병 감시지점 확대나 비행장·무역항·국경초소에 대한 검역사업 강화 등 자기 측 방역사업 체계를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보건기구도 북한 내 신종플루 감염 관련 공식보도가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지난 26일 우리가 북측에 옥수수 1만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이같은 전통문이 전달됐으며 북측도 정상으로 접수해갔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옥수수 1만톤 지원은 지난 16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북측이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며 "북측이 (옥수수를) 받을 것으로 보고 대한적십자사가 필요한 분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은 이날까지도 우리 측 전통문에 대한 회답이 없는 상태다.
이어 "정부도 대한적십자사가 요청한 남북협력기금 지원관련 절차를 이미 진행 중"이라며 "행정절차 뿐 아니라 외국산 옥수수를 구매해 포장·선적하는 등 국내 절차에만 한달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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