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천억원대 회사채 발행하나

더벨 안영훈 기자 | 2009.10.30 10:45

시장 예측 내달 발행 vs 사측 "아직 미결정"

이 기사는 10월23일(14:3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회사채 시장 참가자들은 발행 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갈수록 구체화돼 발행시기는 11월, 만기는 3년, 예상 발행금리는 6.1~6.3% 등으로 퍼지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인 현대산업개발은 회사채 발행에 대해 시장태핑에 나선 일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발행 소문이 돌면서 많은 문의를 받았지만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오히려 시장의 일부 참가자가 일방적으로 한 예상이 사실인 것처럼 포장돼 확산되고 있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내년 2월 1년 만기 회사채 14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만기도래 채권 상환을 위해 차환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연말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인상 전에 미리 선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다.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사정과 연말 금리인상 가능성 등 시장 동향을 감안한 예상 시나리오가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마치 발행이 확정된 것처럼 소문이 퍼졌다는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단지 루머에 불과하다"면서도 "누가 봐도 수긍할 만큼 합리적인 예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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