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 영업익 1위 '회복'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10.30 09:57

대만 업체는 '흑전' 달성

삼성전자가 LCD부문에서 올해 2분기 LG디스플레이에 내줬던 영업이익 1위 자리를 3분기에 다시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LCD부문에서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6조7300억 원과 1조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직전분기 2.9%에 비해 크게 늘어난 15%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5조9740억 원과 90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선두자리는 한 분기 만에 다시 삼성전자에서 내줬고, 이익률은 삼성전자와 동일한 15%를 기록했다.


장기간 적자에 허덕였던 대만 업체들도 3분기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업계 3위 대만 AUO는 이 기간 동안 매출 4조900억 원을 비롯해 영업이익 2780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 4위 CMO 역시 매출 3조2700억 원과 영업이익 240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AUO와 CMO 모두 7% 수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 LCD 판가 상승 영향으로 3위와 4위인 AUO와 CMO가 나란히 흑자로 전환하면서 '빅4' 기업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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