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등에 역외환율↓…1189원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10.30 08:27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역외환율도 118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8.7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3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96원보다 7.55원 내렸다. 등락범위는 1184~1194원.

지난밤 뉴욕증시는 'GDP서프라이즈'로 급등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3.5% 증가해 5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소식에 3대 지수는 일제히 2% 안팎으로 크게 올랐다. 기업 실적도 좋게 나와 증시를 끌어올렸다.


GDP서프라이즈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는 주요통화에 비해 약세를 띠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 가치도 떨어졌다. 반면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회복해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유가는 전날보다 3%넘게 오른 79.87달러로 마감했다.

30일 원/달러 환율도 그간 상승세를 접고 하락할 걸로 보인다. 한 시장참가자는 "코스피지수가 얼마나 상승할지와 외국인의 반응이 주목된다"며 "수급 면에서 월말 결제수요(달러매수)와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부딪히겠지만 달러약세로 매도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8시2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1.45엔으로 0.22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35달러로 0.0045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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