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협력업체들과 저탄소 체제 구축 협약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9.10.29 15:34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앞줄 왼쪽에서 4번째)와 김대자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5번째), 현대제철의 20개 협력사 대표들이 29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사업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29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당진공장에서 20개 협력업체들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시스템 구축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탄소발자국이란 원료조달로부터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효과 가스의 배출량을 이산화탄소(CO2)로 환산한 총량을 말한다.

탄소발자국 시스템 구축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온실가스 저감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관련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종인 현대제철 전략기획실 전무와 김대자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을 비롯해 현대제철의 20개 협력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향후 2년간 기업 활동으로 인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파악, 기록, 유지관리, 보고하는 통합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인 온실가스 목록(인벤토리)을 구축해 사전에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20개 협력업체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현대제철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리 노하우를 이전해 주게 되며 이들 협력업체들의 경영자와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관리 및 에너지 진단, 탄소발자국 교육 등도 추진하게 된다.

이 전무는 "협력업체들의 온실가스 저감능력 강화가 국가의 신성장동력인 녹색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의 저탄소 녹색경영체제 구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대제철은 향후 2년간 전문가 그룹과 함께 20개 협력사에 저탄소 경영 노하우를 전달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우수 참여기업을 포상하는 등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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