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빠져야 1530, 美 3Q GDP 보고 전략수립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09.10.29 20:31

[골드타임]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

코스피의 이번 하락 저점은 12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 있는 1530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주 급락에 따른 심리적 불안을 제외한 증시 여건은 악화된 것이 없는 만큼 추가하락에 대한 공포에 빠지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1630∼1670의 박스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가 단기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이틀 동안 80포인트나 급락한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어 반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10월에 숨고르기를 보였던 코스피는 11월에 국내외 경제지표와 환율 및 외국인 매매 동향 등 3가지 변수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아시아증시보다 3,4개월 뒤처진 흐름을 보이는 선진국 증시, 그중에서도 미국의 경제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30일 새벽(한국시간)에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투자은행(IB)이 하향 조정한대로 나오면 주가는 한차례 더 충격을 받겠지만, 당초 전망대로 3%초반대로 나오면 증시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이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매도하고 있는 것은 단기 이익실현 차원이며 본격적인 매도로 전환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하고 원달러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센터장은 115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한 것과 관련, 〃IT와 자동차 등 수출기업에는 긍정적이지만 전반적인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부정적〃이라며 〃환율이 1200선 정도에서 멈추면 큰 걱정이 없겠지만 변동성이 커지며 가파르게 오를 경우엔 위험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노르웨이가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다음은 한국이지 않느냐는 시각이 있지만 그동안 금리를 올린 호주와 노르웨이는 원자재 수출국으로 경기회복이 빠른 나라〃라며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경기회복이 본격화됐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금리인상은 연내가 아니라 내년 1분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30일(금)은 GS자산운용 윤창보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