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출근 1시간 늦춰진다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10.29 11:31

시험장 200미터 이내 차량출입도 통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다음달 12일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교통 및 소음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시험은 다음달 1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 전국 79개 시험지구, 1124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8만8995명 증가한 67만7834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및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수도권의 전철 및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은 오전 7시~9시에서 오전 6시~10시로 2시간 연장되고, 운행 횟수도 총 35회 늘어난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지역은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의 부제 운행이 해제된다.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시험장 200미터 이내에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므로 수험생은 그 전에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교과부는 교통대책과 함께 소음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수능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에는 항공기의 이·착륙이 없도록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버스, 열차 등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토록 했다.

교과부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능 당일 교통, 소음 방지 대책은 관계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인 만큼 모든 국민들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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