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YTN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된 괴담을 유포한 혐의로 고등학교 1학년 A 군과 여고 2학년 B 양 등 고교생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23일 밤 국내유명가수 팬클럽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백신 임상시험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접종을 거부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B 양은 이튿날 이 글을 인용해 친구 30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다.
A 군 등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막연한 사회적 불안감 때문에 인터넷 게시글과 친구에게서 들은 근거 없는 말을 조합해 허위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이들에 대한 입건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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