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노선을 정리하고 인력도 줄여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미국 6위 항공사인 US항공은 샬롯, 필라델피아, 피닉스 등 3개의 주요 국내선 허브에 노선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말까지 현재 93%인 이 노선들의 비중이 99%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US항공은 또 영국의 버밍햄과 게이트윅 공항, 이탈리아 밀라노, 스웨덴 스톡홀름, 아일랜드 섀넌으로 각각 향하는 5개 노선을 폐쇄할 방침이며 필라델피아-베이징 노선도 경제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 3만2400여명 인력 가운데 공항근무자 600명, 파일럿 200명과 승무원 150명 등 1000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도우 파커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익이 안 나는 노선을 정리하고 역량을 집중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US항공은 3분기에 8000만 달러(주당 60센트)의 손실을 입었다. 매출액은 17% 떨어져 27억 달러에 그쳤다. 다른 항공사들처럼 지난해 고유가와 여행수요 감소로 타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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