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이 총 4만701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9538가구)보다 108%나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의 이달까지 누계실적은 16만6726가구로, 전년(21만7190가구) 대비 77%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의 10월 분양물량은 3만440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889가구)보다 148%% 늘었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시범지구 1만4295가구)이 포함돼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9159가구로 56%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충남 2093가구(33%), 울산 1314가구, 대구 1228가구 순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만3201가구, 임대주택 3615가구, 재건축·재개발 3885가구 등이다.
올 1~10월 전국 주택물량은 16만6726가구로 전년 동기(21만7190호)의 77%에 불과했다. 다만 수도권은 10만602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5081가구)의 92% 수준이다. 사업시행자별로는 10월까지 공공부문이 9만947가구로 25%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7만5779가구로 47% 감소했다.
한편 다음 달 예정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4만3424가구이며 이 중 수도권에서 3만64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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