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 하락세…1560선 후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10.29 09:35

외인, 초반부터 1600억 순매도…전 업종 약세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약세 여파와 외국인 매도 강화로 156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시초가부터 1600선을 밑돈 지수는 2.5%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거센 조정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날에 비해 40.05포인트(2.49%) 내린 1569.6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올해 추세선으로 여겨지던 6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데 따른 심리적 부담감과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1.2% 하락 등 여파로 외국인의 수급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낙폭도 커지는 상태다.

외국인은 16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2거래일째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14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1460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치중하는 상황이다. 개인은 5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다. 운수장비와 건설, 증권은 3% 넘는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현대차기아차는 4.4%와 3.8%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2.2% 하락중이다.


증권에서도 동양종금증권이 5.3% 급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2.7%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만6000원 내린 70만4000원이다. LG전자도 4.0% 내림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과 기계가 4.8%와 3.9% 급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8.6원 급등한 1204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9.2원 오른 1204.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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