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예술섬, 한강물 이용해 냉·난방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10.29 11:15

서울시, 2014년 완공 한강예술섬에 친환경시스템 도입


서울시는 한강예술섬(조감도)에 한강물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은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섬(5만2391㎡)에 오페라극장(1785석), 심포니홀(2154석), 조각공원 등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내년 중 착공해 2014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강물을 이용한 냉난방 방식은 자연상태의 물에 전기에너지를 투입, 냉·온수를 만드는 히트펌프를 이용하는 것으로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냉방부하가 낮은 초여름과 늦여름에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고 강물을 직접 냉매로 사용하는 순수 자연에너지 냉방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한강예술섬의 건축규모와 경관디자인 등을 확정,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의 입면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으로 개선했고 건물 지붕라인과 외벽면에 미디어보드를 설치, 공연일정과 교통상황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나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못지않은 세계적인 문화아이콘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