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4Q 실적 핵심변수 '중공업 파업'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10.29 07:56

KTB證 "하이닉스 인수는 여전히 불확실한 변수"

KTB증권은 29일 효성의 4/4분기 실적의 핵심변수는 중공업 파업의 조기 종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국 연구원은 "효성의 3/4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반면 지분법 호조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 영향에 따른 산업자재 수익성 둔화와 중공업 발주물량 이연에 따른 수익 위축에도 불구하고 화학 업황과 섬유 스판덱스의 호조가 지속된 영향으로 견고한 수익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해외 스판덱스 자회사 및 국내 카프로 등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이익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유 연구원은 "4/4분기는 스판덱스 시황호조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화학은 비수기 진행과 정기보수로 수익둔화가 예상되며 산업자재 환율하락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4분기 실적의 핵심 변수는 중공업 파업의 조기 종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발주물량 이연 등으로 매출 증대 요인이 있으나, 창원공장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단기납 위주인 기전을 중심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는 여전히 불확실한 변수로 꼽았다.

그는 "현재 인수 추진을 하고 있는 하이닉스는 여전히 불확실성 변수"라며 "단독 인수 추진에 따른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인수 가능성은 높으나, 인수 가격 및 조건의 불확실성과 인수자금 부담 우려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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