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바닥 멀지 않다-대신證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10.29 07:39
대신증권은 SK에너지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정유부문의 업황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4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SK에너지가 3분기 8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3분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상당부분 선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의 배경은 석유개발과 윤활유 개선에도 정유부문의 실적악화 때문"이라며 "유가상승과 정유사 가동률 축소의 영향으로 3분기 단순정제마진이 배럴당 0.17달러로 전분기 0.5달러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정유부문 최대 생산품목인 디젤의 마진이 배럴당 10.3달러로 전분기 13.3달러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가상승분을 제품가격으로 전가하기 힘들었던 3분기에 비해 4분기는 동절기 디젤 난방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디젤마진이 배럴당 13.5달러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햇다.

안 애널리스트는 "또한 정유시황이 2010년 이후 수급개선에 힘입어 회복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석유개발 부문과 중대형 2차전지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SK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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