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쓰고, 전략적으로 말하자

머니투데이  | 2009.10.29 12:05

[MT교양강좌] 말하기와 글쓰기 어떻게 할까

"도대체 왜 내 제안을 거절했을까?"

사회생활을 하며 한번쯤 가져보는 고민 중 하나다. 왜 똑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어떤 이는 거절당하고, 다른 이는 단번에 승낙을 얻는 것일까?

이런 고민은 개인적 관계의 문제를 넘어서 업무와 맞물리면 한층 심각해진다. 유독 자신의 제안서만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했을 때는 그 이유를 몰라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얻고 싶다면 원진숙 교수의 강좌 '말하기와 글쓰기 어떻게 할까'를 들어봄 직하다.

이 강좌는 거절과 승낙의 갈림길에는 바로 올바른 ‘말하기’와 ‘글쓰기’가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출발한다. 이유인 즉, 말과 글은 상대방을 고려하는 의사소통을 전제로 하는데 자기중심적이고 즉흥적인 말하기와 글쓰기로 인해 상대방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다는 것.

흔히 말하는 ‘사오정’ 역시 같은 사례에 해당한다. 왜곡된 의사소통은 작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작은 오해는 더욱 큰 오해를 만들어 예상치 못한 불화로 이어지기 쉽다. 때문에 자신의 의사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원만한 인간관계의 지름길이다.

이에 대해 원 교수는 "바른 말하기와 글쓰기를 위해서는 말과 글이 본질적으로 ‘상생의 관계’로 짜여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최근 들어 직장생활 내 탁월한 언변과 문장 실력의 중요성은 한층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무상 자주 발생하는 각종 제안서 제출과 프리젠테이션 상황에서 눈에 띄는 실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 이럴 때 문장과 발표에 자신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강좌에 따르면 말하기와 글쓰기는 타고난 재능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이는 모두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인지적인 사고 과정이며, 목표 지향적인 일련의 문제해결 과정이다. 따라서 말하기와 글쓰기는 과학적인 분석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가 가능한 분야라는 것이 이 강좌의 핵심이다.


강좌는 모두 2강으로 진행되며, 사회 초년생을 포함해 보다 원활하고 진취적인 직장생활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를 들은 한 수강생은 "체계적인 분석과 실제 사례를 통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전략적인 말하기와 글쓰기의 노하우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진숙 교수는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방문 연구교수 및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논술교육론>, <글쓰기의 문제해결전략>, <21세기 국어교육학의 현황과 과제> 외 다수가 있다.

강좌 바로가기: 원진숙 교수/ 말하기와 글쓰기 어떻게 할까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에버에듀닷컴(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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