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창출능력>채권-예금금리'인 주식을 사라

머니투데이 홍찬선 기자 | 2009.10.28 20:34

[골드타임]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주식을 살 때는 그 기업의 주가 수준과 이익창출 능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당기순이익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 정기예금금리나 3년 만기 채권 유통수익률보다 낮은 주식을 가급적 피하고 높은 주식만 사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10월 들어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증시는 가치와 성장이 힘을 겨루고 있다〃며 〃미래 성장성이라는 꿈을 갖고 테마를 형성하면서 주가가 올라 PER(주가수익비율) 30, 40배까지 오르는 주식이 있는데 꿈에서 깨어나면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

이 부사장은 〃공부와 연구를 하지 않고 주식을 사는 것은 상대방의 포커 게임에서 패를 보지 베팅하는 것처럼 위험하다〃는 피터 린치의 말을 인용하며 〃어떤 종목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반드시 챠트(주가 그래프)에서 주가 수준을 확인하고 재무 제표나 기업분석 보고서(리포트)를 보고 이익수준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순이익이 8조~9조원으로 시가총액 110조원의 8%에 이르고 SK텔레콤도 이익이 1조원으로 시가총액(14조원)의 7%에 이르러 예금금리보다 이익창출 능력이 높기 때문에 사도 되지만 이익창출 능력이 4~5%보다 낮은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식시장에는 돈 되는 정보(인포메이션)과 미확인 루머처럼 돈을 잃을 수 있는 소음(노이즈)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정보와 소음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좋은 정보를 들었다면 그것은 매수가 아닌 매도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사장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올바른 투자습관을 익혀 실천해야 한다〃며 〃감수성과 호기심, 그리고 의심을 갖고 주가가 오를만한 주식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대박난다는 소리를 들으면 왜 나에게 이런 돈되는 정보를 알려주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야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떨어질수록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면서도 〃박스권 장세가 펼쳐지는 지금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은 아닐 수 있는 만큼 연5% 정도의 예금이나 채권으로 자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뒤 시장이 상승장으로 방향을 잡은 뒤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생방송되고 오전1시에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10월 29일(목)은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과 함께 합니다.<홍찬선의 골드타임>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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