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사복 '닥스', "캐주얼·스포츠 강화"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10.28 15:04

폴 다이몬드 닥스 본사 부회장 방한, 런던올림픽 앞두고 스포츠라인 강화


폴 다이몬드 영국 닥스 본사 부회장(64,사진)은 28일 "닥스의 고유 정통 수트 이미지를 이어가면서 캐주얼과 스포츠웨어 부문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닥스 브랜드 탄생 115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다이몬드 부회장은 이날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닥스의 강점은 수트 등 전통적인 아이템에 있다"며 "브랜드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캐주얼 스타일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맞춰 캐주얼웨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라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다이몬드 부회장은 "런던올림픽은 닥스에 큰 호기가 될 것"이라며 "스포츠 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2월 런던에서 열릴 런던패션위크에 참가해 닥스 브랜드를 전 세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다이몬드 부회장은 "전 세계 닥스 매출은 9억 달러"로 "이중 아시아비중이 상당히 크고 특히 한국 시장은 닥스 글로벌의 입지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성장 추세를 봤을 때 닥스 성장의 원동력은 몇몇 유럽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있다"며 "특히 LG패션이 전개하는 한국 시장은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며 지난 수년간 경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LG패션은 1983년부터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 닥스를 선보였다. 닥스는 1894년 영국 런던에서 시미언 심슨이 닥스 남성복점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다이몬드 부회장은 "닥스 론칭 115주년을 맞아 이번에 서울에서 기념 전시회가 열리는 올해는 닥스 브랜드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닥스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신사동에 있는 LG패션 플래그십스토어 지하 1층 `갤러리 LF'에서 '2009 Making History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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