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한조정, 1610선 '공방'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10.28 13:50

2.38% 하락중, 전업종 약세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61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월 들어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1626.50)도 밑돌며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에 비해 39.28포인트(2.38%) 하락한 1610.2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외국인은 19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트히 지수선물시장에서 1만1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며 가뜩이나 수급에 취약한 증시를 하라게로 내몰고 있다.

기관도 150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외국인과 발을 맞추고 있다. 개인이 34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미국의 소비 지표 부진에 장초반부터 위축된 증시는 외국인이 대량 매도를 보이며 2% 넘는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심리선(20일 이평선)과 수급선(60일 이평선)이 동시에 무너진 것은 미국의 소비지표가 핑계로 작용하며 조정의 촉매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철강금속이 4.0% 내리고, 전기전자 2.7%, 운수장비가 3.0% 하락하는 등 주도주의 부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만8000원 내린 7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도 3.8% 하락중이다.

현대차기아차도 2.6%와 2.9% 내리고 있다. 이밖에 증권이 3.6%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9.1원 급등한 1193.5원을 나타내며 1200원을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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