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에코윙'으로 친환경 날개달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10.29 12:10

[내車 네발과학]유럽용 '에코윙', '엑스타XC' 등 국내외 호평

타이어 구매근거가 과거에는 '고속주행'과 '승차감'이었다면, 이제는 '친환경' 요소가 필수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에코윙'
금호타이어 역시 '고성능을 겸비한 친환경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지난 20~22일 서울 코엑스 '2009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에서 금호타이어는 국내 친환경인증(EL마크)제품 4종과 친환경타이어 4종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유럽수출용 친환경 제품 '에코윙(ecowing)'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에코윙은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에 장착 가능한 전략제품으로, 풀잎과 이슬을 형상화한 친환경 디자인과 고연비와 성능을 모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에코윙 출시를 계기로 한-EU FTA 본격 시행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 녹색소비는 유럽지역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소비트렌드이다. 유럽연합은 자동차사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억제 법제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EU ETS), 화학물질 규제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글로벌운영본부장은 "한-EU FTA 시대에는 유럽과 내수시장 모두 연비와 성능을 겸비한 친환경타이어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는 북유럽 환경라벨(Nordic Swan Label) 획득, 국내 타이어기업 중 최다 친환경 인증보유, 세계최초 ISO14001 등록 등 꾸준히 친환경 기술력을 개발하고 인정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엑스타 XC'와 '엑스타 DX에코' 타이어는 고성능 타이어가 구현할 수 있는 고속주행능력 외에도 이산화탄소 절감과 연비효율을 향상시킨 금호타이어의 대표상품이다.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주력제품들은 평균 25~30%의 회전저항을 감소시키면서 연비를 향상시킨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주재료였던 기존 석유기반 소재를 친환경 소재인 고분산 실리카 고무로 대체, 재료의 결합력을 높였으며 주행 시 유해물질 발생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단순한 친환경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원료구입, 환경관리, 폐기물 및 폐타이어 처리까지 전 제조과정에서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방식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친환경 녹색 리더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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